본문 바로가기
Study: 경제역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의 영향

by 콜라럽 2022. 5. 15.
728x90
반응형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을 일으켰다.

오늘이 5월 15일이니 전쟁이 벌써 세 달이 되려고 한다.

 

다들 처음에는 전쟁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러시아의 군사력은 세계 2위로 매우 강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다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함락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결사항전하여 지금까지 잘 버텨내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2022년 2월,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곧 침공한다는 첩보를 얻었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러시아는 부인하였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미국의 정보는 사실로 들어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에 경제적 제재를 가했다.

그러자 러시아의 루블화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금방이라도 디폴트(국가부도) 선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되었으나 계속해서 디폴트의 위기를 넘겼다.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는 에너지 자원 수출을 막아 대응하며 세계 경제를 위협했다.

러시아는 석탄(3위), 석유(2위), 천연가스(1위)의 주요 에너지 수출국이다.

러시아가 에너지 자원 수출을 막자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사료 관련주가 폭등하였다. 사료값 상승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공장이라고 할만큼 밀 생산량이 많다.

나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곡물 수출이 원활히 되지 않을 거란 예상으로 사료 관련주가 폭등한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사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엄청난 밀 수출국이었다는 것은 이 글을 쓰면서 새로 알게 되었다.

  *밀 생산량 순위: 중국, 인도, 러시아(3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우크라이나(7위)

  *밀 수출량 순위: 러시아(1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우크라이나(5위)

이렇게 세계 곡물 공급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두 나라에 전쟁이 발발하여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곡물,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폭등하자, 코로나19 이후 꿈틀거리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였다.

5월, 세계의 물가는 폭등하였다.

인플레이션 위협을 잡기 위하여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올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긴축정책으로 인해 미국 다우, 나스닥, S&P500 지수가 연일 폭락하였고, 세계는 물가상승을 동반한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에 사로잡혔다.

주가는 폭락하고, 물가는 폭등한 한편, 달러 지수가 103을 찍는 등 위험 자산에서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루나 사태로 코인 또한 폭락하여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을 강화하고 있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어두운 경기 전망 아래, 5월 14일 토요일,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수출 금지를 선언하였다. 물가 상승을 가속화시킬 선언을 말이다.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고통받다가, 백신으로 전염병을 물리치고, 겨우 밝은 날이 찾아오나 싶었는데, 전쟁으로 인해 다시 어둠 속을 헤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식량난이 확산되면, 다른 지역까지 전쟁이 더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무섭다.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랄 뿐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